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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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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죽기 전에는 모를 일

2020-11-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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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리는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에게 디자인을 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술을 계속해 대학교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연기 수업에 참석한 김유리는 수업을 하던 중 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됐고 배우의 길을 들어서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김유리는 2006년 KBS 1TV ‘강이 되어 만나리’를 통해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그 역시도 지인의 어머니가 드라마 작가였기 때문에 우연한 기회에 배우로 데뷔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던 배우 김유리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건 연기 수업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면서 입니다. 2006년 데뷔를 했으니 올해 14년차 배우인 김유리는 자신을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해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저명한 철학자라도 내리기 힘든 답입니다. 그렇기에 김유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죽기 전에는 알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배우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뭔가가 쌓여가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어찌 보면 김유리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김유리는 대중에게 박혀 있는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맡을 수 있는 캐릭터의 한계가 정해진 것이 못내 답답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김유리는 1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김유리는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한 거 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고 토로한 그의 마음에는 다양한 캐릭터를 맡지 못한 아쉬움이 담겨 있을지 모릅니다. 김유리는 자신의 14년 연기 생활을 돌아보며 JTBC 드라마 ‘18어게인’의 홍대영처럼 18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습니다.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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