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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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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나만 뒤처질라…투자자 자극하는 '포모 증후군'

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 코스피 V자 반등 성공…개인주도 장세 연출

2021-01-19 10:22

조회수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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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1년이 됐습니다.
 
최근 1년간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작년 1월 20일 2262.64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같은 해 3월 1457.64선까지 급락한 이후 무서운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에 성공했으며, 새해 들어서는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증시를 주도한 것은 개인투자자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11조91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2억원, 12조2580억원을 장내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1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4조579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도 한축을 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가 상승 랠리 이어가면서 ‘나만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를 이끈 것입니다.
 
마케팅기법 가운데 하나인 포모증후군은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 또는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공포감을 뜻합니다. ‘매진 임박’, ‘한정 수량’ 등으로 조바심을 일으키고, 물건을 구매하게 하는 것이 일종의 포모 마케팅인 셈입니다.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긍정적인 자세입니다. 다만 소외가 두렵다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검토 없이 증시에 투자하는 방식은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활황세만 보고 증시에 뛰어들다 불에 타버리는 부나방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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