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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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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으로 본 코로나 1년

동학개미·로빈후드·부추청년 등장

2021-01-21 09:51

조회수 :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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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1월20일 코스피는 2277.23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우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두 달 만인 3월19일 1439.43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만 타격을 입은 건 아니었습니다. 전세계 증시가 폭삭 내려앉아 미국 다우지수는 2만 후반대에서 3월 1만8213.65까지 떨어졌고, 코로나가 12월부터 확산된 중국은 1월에 저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증시는 V자 곡선을 그리며 가파르게 반등했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코스피 3000시대에 다우지수의 3만 돌파, '만스닥(나스닥 1만 돌파)' 등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동성을 업고 세계 증시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그 배경엔 "쌀 때 사자"며 열심히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동학개미'들이 지난 한 해 47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한국에 동학개미가 있다면 미국엔 '로빈후드'가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인데,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2030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주식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청년부추', 일본에서는 '닌자개미'들이 지난해 증시를 달궜습니다.
 
역대급 유동성과 추세적인 상승장에 힘입어 전세계 개미들이 증시에 뛰어들었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시각이 갈리기도 합니다. 개인만 사들이는 장에서는 지속적인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개미들이 받아내거나, 개미들이 팔고 나간 자리를 외국인과 기관이 채우는 등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도 동학개미가 지지 않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일보다 78.73포인트(2.61%) 상승한 3092.66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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