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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궁극의 '전고체 배터리' 뭐가 다를까

2021-02-19 17:53

조회수 :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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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고체 배터리"가 
대표적인 미래형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외에도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일본 도요타 등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패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차례나 전고체 배터리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사간의 전고체 배터리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 
가장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는 업체는 삼성SDI 입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해 3월 
한 번 충전에 주행거리 800㎞가 가능하고, 
10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고체배터리 개념도. 사진/삼성SDI
 
그럼 전고체 배터리는 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걸까요?
 
바로,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 때문인데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전해질이 액체로 이뤄져 있는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듭니다.
이 경우 밀도가 높아져서 
보다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높아진다는 게 가장 큰 특성입니다. 
충격이나 화재에 대한 위험이 적어지는거죠.
안정성과 관련된 부품을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영원한 숙제인 
충전 시간을 줄이고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어
그야말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거죠
 
해외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일본의 도요타가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12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미국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15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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