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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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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궐선거 이후, 여야 당권 경쟁 시작된다

2021-02-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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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여야의 당권이 모두 교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보궐선거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다가오면서 '포스트 이낙연'이 되기 위한 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9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의 새 당대표를 뽑는 임시 전당대회는 4월 보궐선거 이후인 5월쯤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 주재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차리며 선거전을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세 의원은 사실상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로 이미 차기 대표를 준비해왔다. 여기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박주민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
 
차기 민주당의 당대표는 내년 3월 예정된 대선을 진두지휘하고 같은 해 6월 열리는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50%), 대의원(50%)의 표심으로 결정된다.
 
국민의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뒤를 이을 당대표 경쟁이 물밑에서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홍문표·윤영석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 결심을 주위에 밝히고 준비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조경태·서병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원외에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역할론도 조금씩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큰 선거를 진두지휘해 본 경험이 있는 중량급 인물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당원투표 70%, 대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한 바 있다. 향후 경선룰과 관련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에 따라 당대표 선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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