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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실적 기대감 '솔솔'…'코로나 기저효과+중국 시장'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중국 시장 고성장 뚜렷…오프라인 '구조조정 효과' 반영

2021-02-24 16:44

조회수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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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후' 환유동안고 스페셜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외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화장품업계의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개선되는 중이고 코로나19에 따른 작년 1분기 기저 효과가 더해져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업계는 전반적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및 온라인 강화 등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 국내 고가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작년 1분기 기저효과로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분기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중국 화장품 매출은 6% 줄었기 때문이다. 후 브랜드가 중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45% 성장한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840억원, 매출액은 17% 늘어난 2조219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고신장과 면세점의 빠른 회복세가 고무적"이라며 "1분기부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베이스가 높지만, 화장품 부문은 베이스가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1230억원으로, 매출액은 9.8% 증가한 1조2420억원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을 158% 증가한 1577억원, 매출액은 14% 늘어난 1조2899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외로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등 점포를 대폭 정리했고,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서 설화수 브랜드의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점도 실적 개선 기대 요인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사업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면세점 회복과 중국 설화수의 고신장 지속, 해외법인의 수익성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클리오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해 오프라인 채널 부진과 온라인, H&B 채널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앞서 실시한 오프라인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 시장 수익성 개선, 일본 매출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제품 외관 디자인 교체와 티몰 사업 방식 변화를 통한 양질의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은 '구달'의 아마존 입점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5세대 윤조에센스. 사진/아모레퍼시픽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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