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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톱픽리포트)네이버, 내수용 넘어 글로벌 도전

2021-03-05 06:00

조회수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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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검색시장의 2위 사업자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결과작인 지주회사 A홀딩스가 지난 1일 출범했습니다. 이에 국내 4배 이상 큰 일본 검색 및 전자상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이버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될 전망입니다. 
 
일본 내 A홀딩스 출범 모멘텀
 
NAVER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며 A홀딩스는 Z홀딩스 지분을 65% 보유할 예정입니다. 향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 100%와 일본 내 월간 사용자수 1억명 이상을 확보합니다. 향후 AI기반 검색엔진, 스마트스토어 및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M&A와 외부협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강화
 
M&A 및 외부 협력을 통해 콘텐츠, 이커머스 등 국내외 사업을 강하게 확장할 예정입니다. 올해 1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와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위버스 운영) 지분을 인수하여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강화했습니다. K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여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됩니다. 한편 CJ대한통운, 신세계 등 물류, 유통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 경쟁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CJ대한통운과 당일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세계와 온오프라인 협업이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체계가 심화되면서 이커머스의 본질적 기능 강화에 집중합니다.
 
목표 주가 상향, 투자 의견 매수 유지
 
이에 IBK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목표주가는 포털 부문과 Z홀딩스 통합법인의 지분가치를 각각 63조원, 16조원으로 합산하여 산출했습니다. 포털 부분은 M&A 이후 글로벌 콘텐츠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쿠팡 상장 이슈로 이커머스 부문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한국, 일본, 동남아를 넘어서 웨스턴 지역까지 플랫폼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가 예상됩니다.
 
사진/뉴시스
 
출처 - IB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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