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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코로나19 여파 속 실내서 즐기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 각광

골프·야구 게임에 판타지·RPG 요소 적극 도입 움직임

2021-03-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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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실내에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다. 외부에 나갈 필요가 없고,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부분 등이 강점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벼운 느낌으로 접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들이 속속 출시돼 서비스되고 있다. 리얼리티 중심에 판타지 요소를 접목하는 등 기존 스포츠 게임 팬과 함께 다양한 유저층에 접근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캐주얼 스포츠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연령이나 성별 등에 상관없이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스포츠 관련 게임들은 판타지나 RPG(역할수행게임)같은 기존 장르와 결합하는 등 다양한 비주얼로 선보여지고 있다.
 
골프게임으로는 컴투스가 지난달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버디크러시’가 있다. 기존 골프게임들이 현실감을 강조한 것에 더해 판타지 요소를 가미했다. 버디크러시는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공을 날릴 방향을 설정한 후 게이지에 맞춰 샷을 날리는 방식이라 골프를 잘 치지 못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게임빌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야구게임으로 눈길을 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겜프야2020)는 투수와 타자를 육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레전드 트레이너 영입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겜프야2020에 대해 게임빌 측은 “다양한 이벤트와 지속적인 게임성 업그레이드로 유저들의 호응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싱 게임으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여러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단순한 주행 컨트롤 등으로 참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속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부분 등도 재미를 더한다. 실내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분위기에 맞게,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 등이 호응을 얻으며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실내 생활이 외부 활동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예전과 달리 주변에서 40대 유저 등도 찾아볼 수 있는 시대”라며 “리얼리티보다 캐주얼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판타지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의 OST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컴투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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