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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톱픽리포트)코오롱인더, 없어서 못 팔고 있다

2021-04-06 06:00

조회수 :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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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0.2%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508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부문의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할 전망입니다. 작년 전염병 창궐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 자동차·타이어 수요 개선으로 타이어코드·POM·에어백·자동차 시트·EP 등의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되었고, 5G·전기차 시장 확대로 아리미드 또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할 전망입니다. 페놀수지·폴리우레탄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쟁사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석유수지의 경쟁 심화에 기인합니다.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할 전망입니다. LCD 업황 호조로 편광판용 PET 필름 및DFR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포장용 PET·나일론 필름 수요가 견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MLCC 수급 타이트로 MLCC용 PET 필름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투명PI 필름의 판매량 확대에 기인합니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일 전망입니다. 코로나19 관련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진행하였던 사업 구조조정 및 재고 관리 효과에 기인합니다.
 
타이어코드, 클럽 비즈니스 특성 보유
 
동사 산업자재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전방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기인합니다. 타이어코드는 안정성 이슈로 고객사들의 제품 인증이 2~5년이 걸리는 진입 장벽이 있는 시장입니다. 이에 수요가 급격히 좋아진다고 신규 업체가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아라미드가 혼용된 나일론 타이어코드 제품가격이 급등세에 있습니다. 이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개선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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