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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우원식 의원 "당 주도 부동산 종합대책기구 만들어야"

정책 부작용 해결 강조…당정청·전문가 도움 필요

2021-04-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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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당 대표에 도전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심이 모이는 곳이 당"이라며 "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당의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여기에서 꼼꼼히 논의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 정부와 우리 당이 잘못한 일은 부동산 급등을 막지 못한 것"이라며 "부동산 급등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옳은 일이라는 점에서 보면 2.4대책, 부동산 공급과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라고 하는 정책 방향과 기조는 옳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시행한 정책이 부작용을 낳고 있는 지점이 있다"며 "'LTV와 DTI 규제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것인가', '부동산 가격이 오른 보유세와 재산세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것인가' 등의 문제들이 있는데 의원들이 각자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부동산시장의 안정이라는 기조에서 보면 (의원들의 각자 발언) 그런 것들이 혼선을 줄 수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가면 문제들에 비판을 가장 많이 받고, 일을 잘못하면 다음에 출마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당이 국민의 민심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지금까지는 당이 정부가 해 왔던 일을 뒷받침하는 정도 수준이었지만 지금부터는 거기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심이 모이는 당이 중심이 돼서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에서 당정청이 협력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대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저는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대책기구를 만들자'라는 공약을 걸었는데 당이 그 길로 최근에 들어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일 당 대표에 도전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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