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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뉴욕마감)실적 호조·지표 강세에 S&P500 최고가 마감

2021-04-3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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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과 양호한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만4060.3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9포인트(0.68%) 오른 421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2포인트(0.22%) 상승한 1만4082.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과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지수 전체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도 컸다.
 
애플은 전날 회계 2분기(1~3월) 매출이 54% 증가했으며, 배당을 7% 인상한다고 밝혔다.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이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 2.6%까지 올랐으나 결국 0.07%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은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퀄컴도 매출이 강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5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4.5% 상승 마감했다.
 
한편 우버와 리프트, 도어대시 주가는 플랫폼 노동자를 둘러싼 논란에 6~10% 가량 하락했다. 마티 월시 미 노동부 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긱(gig) 노동자들은 피고용자(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긱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피고용자로 분류되면 기업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연율로 6.4%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증가율 4.3%보다는 높아졌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 증가보다 소폭 낮았지만, 미국의 1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3주 연속 줄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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