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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간편결제 진출에 속도 내는 은행권

2021-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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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5대 금융그룹이 카드사를 주축으로 ‘페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5대 금융 가운데 가장 먼저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을 선보인 곳은 KB금융입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통합 간편결제 시스템 ‘KB페이’를 출시했습니다. KB페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계좌와 상품권, 포인트 등으로 결제수단을 늘렸습니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손해보험과 저축은행, 증권 등 서비스를 개방형으로 확대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는 신한금융이 기존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을 개선해 그룹 통합 간편결제 형태로 ‘신한페이’를 출시했습니다. ‘신한페이 계좌결제’도 새로 도입해 신한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신한금융투자,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도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리페이’를 우리은행 계좌나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 ‘원(WON)뱅킹’에 우리페이를 구현하는 식입니다.
 
농협금융은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NH페이(가칭)’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농협카드의 ‘올원페이’를 농협금융 내 다른 계열사와 연계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에서 ‘원큐페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흩어져 있는 하나카드 앱들을 원큐페이로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하나카드뿐 아니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등 계열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신한금융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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