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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오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늘 개최

코로나 상황 고려 유공자·유족·정부 인사 등 99명 참석

2021-05-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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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주관 부처인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이번 행사의 주제 표어를 ‘우리들의 오월’로 정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41년 전인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일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일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표어에 사용된 글씨체는 고 박용준 열사의 육필이 활용됐다. 들불야학 교사였던 박 열사는 1980년 5월 당시 광주의 참상을 위해 만들어진 '투사회보'의 필경사로 활동했다. 그는 1980년 5월27일 계엄군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해 여야 대표 및 유족 등 99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45분간 열린다. 헌화·분향과 국민의례 후 김영훈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이 경과보고한다.
 
이어 광주의 5월을 주제로 5·18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공연 1막이 열린다. 올해 사진이 발견된 고 전재수군과 필경사로 활약한 박용준 열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비올라 5중주 '바위섬' 추모 연주가 펼쳐진다.
 
2막 공연에서는 오디션 방송 팬텀싱어 참가자인 바리톤 김주택과 합창단 시함뮤(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가 가수 송창식의 노래 '우리는'을 합창한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사진/국가보훈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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