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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캠프 합류 인사에 "양심 가책 느껴야"

이학재·박민식 등 전직 의원 대거 합류…"상도덕 땅에 떨어져"

2021-07-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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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점 검찰총장의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겨냥해 "오늘 선임되신 분들이 언제부터 캠프 일했는지 업계에서는 이미 다 알려져 있었으니 각자 양심의 가책은 느꼈으면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언급하며 "지금 채널A에서 윤석열 캠프 인사 둘이 양쪽에 앉아 평론하는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말한 방송에는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이두아 전 의원과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출연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에서 상품광고를 할 때 본인이 협찬을 받았음을 알리고 방송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특정 캠프에 소속되었던 인사들이 중립적인 양 방송을 했던 것이라면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방송하면서 항상 당 소속을 밝히고 누구 캠프에 있는지 밝히고 방송했다"며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것을 당당히 밝혔고, 2017년에는 유승민 후보를 돕는 것을, 2021년에는 오세훈 후보 캠프에 있는 직함으로 당당하게 방송했다"고 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방송사에서 앞으로 중립 객관성을 지키도록 요청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이 캠프에 대거 합류한다고 밝혔다.
 
캠프는 상근 정무특보에 이학재 전 의원을, 상근 정무보좌역에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총괄부실장은 신지호 전 의원이, 기획실장은 박민식 전 의원이 담당하고, 대변인단에는 이두아 전 의원과 윤희석 전 대변인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윤석열 점 검찰총장의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겨냥해 "오늘 선임되신 분들이 언제부터 캠프 일 했는지 업계에서는 이미 다 알려져 있었으니 각자 양심의 가책은 느꼈으면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사진은 지난 8일 이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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