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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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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동화' 진심 통했다

2021-10-20 15:50

조회수 :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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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유럽 최대 자동차시장인 독일에서 올해 1~9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만9773대를 판매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량은 4만9484대로 5.4% 늘었습니다.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8.7%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전략이 독일 내 판매량을 견인한 것입니다. 특히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아이오닉 5, EV6,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올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1만893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8443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 기아도 쏘울EV, 니로EV 두 차종으로만 53.5% 늘어난 6587대를 팔았습니다.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도 현대차·기아는 약진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2931대, 기아는 29.6% 늘어난 7만4096대를 각각 판매했습니다.
 
합산 판매 대수는 12만7027대로 올해 영국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폭스바겐(12만1286대)의 개별 판매량을 앞질렀습니다.
 
아이오닉 5가 지난 7월 영국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195대가 판매되면서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71.7% 늘어난 8725대의 전기차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기아의 e-니로(한국명 니로 EV)는 영국 내 전기차 판매 1위(테슬라 제외)에 올랐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올해 유럽시장 연간 최고 점유율 경신도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부터 유럽에선 엔진이 장착된 차량(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를 중단합니다. 이후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만 팔겠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EV6, GV60 등 '삼총사'가 유럽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전기차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 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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