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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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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축소에 GV60 '울고' 폴스타 '웃고'

2022-01-20 17:03

조회수 : 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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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을 줄였습니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이 지난해는 6000만원 미만이었는데 올해부터는 5500만원 미만으로 500만원 내려갔습니다.
 
5500만~8500만원 미만은 50% 지원하고 8500만원 이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5500만원 미만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 인하액의 30%에 해당하는 추가 보조금(최대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산정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된 GV60의 경우 보조금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5990만원에 책정됐는데 올해는 보조금을 50% 밖에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폴스타 2. 사진/폴스타 코리아
 
지난해 국비 보조금(80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200만원)을 더하면 1000만원가량의 보조금이 주어졌지만 올해 기준을 적용하면 보조금 혜택은 4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금 지급은 출고일 기준이기 때문에 지난해 사전 계약을 했어도 올해 차량을 인도 받으면 보조금을 덜 받게 됩니다.
 
반면 최근 출시된 폴스타 전기차 '폴스타2'는 54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습니다.
 
보조금 축소로 국내 완성차 업체나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 전기차 가격을 5500만원 밑으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등 원자재 공급난이 여전하고 자동차 제조원가가 높아져 가격 인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일부 고가 옵션을 빼는 방식으로 5500만원 기준에 맞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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