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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상청 등 청 단위 대전 집결…세종 행정수도 개헌"

대전·세종 공약 발표…"균형발전,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

2022-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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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2일 "바이오산업과 우주국방 전략산업을 키워 과학도시 대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4개 기관의 대전 이전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행정수도를 명문화한 개헌을 하고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하면서 "과학기술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도 없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세계적 명품 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전 지역공약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을 통한 미래 우주산업 선도도시 추진 △보훈가족을 위한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와 대전조차장에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상생 발전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아 후보는 특히 "균형발전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며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알자리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청 단위 국가기관의 대전 집결원칙을 지켜서 대전이 전환적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어 발표한 세종시 공약에선 △행정수도를 명문화한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세종의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6가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를 명문화한 개헌 추진에 대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제대로 강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충실히 기능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깃든 희망이자 완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모두가 행정수도 세종을 말하지만 누구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외쳐온 이재명이라면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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