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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코로나 먹는 치료제 종류와 효과

2022-08-10 18:09

조회수 :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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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가 6차 대유행까지 이어지면서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됐던 '팍스로비드'에 이어 '라게브리오', '렘데시비르'까지 처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백신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를 투약할 경우 60세 이상 확진자의 중증화 위험도는 63%, 사망위험도는 5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제를 복용하면 사망할 정도로 위급한 환자 두명 중 한명은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확률이 낮아보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높은 확률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다른 치료제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약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특히 약마다 복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다른 약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먹는 치료제와 관련한 부작용 우려도 남아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급적 치료제를 처방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처방률은 고위험군에서도 20%선에 멈춰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백신과 치료제 중심의 방역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치료제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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