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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교통·물류·문화 허브 부산이 최적지"

2022-10-28 10:19

조회수 :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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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체코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현대차 체코공장 전동화 체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사진 오른쪽)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역량을 강조했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APEC 정상회의 등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는 부산의 경쟁력도 알렸다.
 
정 회장은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과 물류 허브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K-컬처 등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정 회장은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이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체코공장은 유럽권역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전동화 모델의 도매판매가 지난달까지 8만704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났다.
 
한편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체코공장은 2008년 가동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생산대수가 39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i30 등의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해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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