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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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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마스크' 해방감 가득

2023-01-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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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 됐습니다. 아직 감염취약시설이나 대중교통 등 일부 장소는 제외됐지만 말이죠. 2020년, 코로나19로 실내·외 마스크 의무화가 됐을 당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대기 줄을 선 시민들을 취재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2년이 흘렀네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다는 것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아직 시기상조이기에 벗어선 안된다 주장하고, 일부는 서둘러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죠. 시기상조라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조심 또 조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이 왜이렇게 속시원한지 모르겠습니다. 대화하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이 항상 답답했거든요. 또 코로나19가 금방 사라져 금방 일상이 회복되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듭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 출근길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왜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어보니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마치 겉옷을 입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2년동안 빠지지않고 쓰다보니 익숙해 진 것이죠. 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혼자 벗기 눈치가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마스크 해제를 바라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자영업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실외마스크 해제 당시 실내마스크도 같이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자영업자들은 마스크로 인해 손님들과 크고 작은 문제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젠 마스크로 인한 부담이 확 줄어들게 될겁니다.
 
지난해 사놓은 마스크가 아직 집에 한가득 있습니다. 다 쓰기 전에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온전히 회복되길 바랍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인 30일 경기도 수원시 한 백화점. (사진=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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