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니TV '신병2'가 더 강력해진 유격 에피소드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나타나면서 더욱 파란만장해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민진기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2회차가 늘면서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다. 지난 시즌에는 가을, 겨울에 촬영했다면 이번 시즌2부터 봄, 여름 계절감을 살려 촬영을 한 게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다. 덕분에 훈련의 꽃 유격 훈련부터 야외 훈련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즌2로 합류하게 된 김지석은 "계급장이 주는 파워가 대단하다. 현장에서도 형보다 중대장으로 불리니까 사이가 묘해졌다. 친해지려 노력했다가 드라마를 위해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생각에 그냥 지냈다"고 했습니다.
김민호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선생님과 제자로 한 차례 김지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김민호는 "선생님으로 만난 이후 중대장으로 봤는데 사이가 더 멀어진 것 같다. 화생방보다 독한 역할로 나오지만 현장에서 '딸기 맛 중대장'으로 불린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출연자들은 하나 같이 훈련인지 촬영인지 헷갈렸다고 했습니다. 민감독은 "군대에서 연기를 하는데 그게 가짜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장면을 끊어 찍지 않고 풀샷으로 먼저 찍었다. 리얼리티 군 생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민감독은 "예전에 '푸른 거탑'을 찍을 때도 유격훈련을 찍으려 많이 시도했다. 지금처럼 대규모로 찍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다. 이번 '신병2'의 유격 에피소드는 유격에 대한 훈련을 총망라했다고 할 정도로 구체적이다. 땀 냄새, 유격장 흙 냄새, 화생방의 연기를 시청자들이 1인칭 시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병2'는 28일 지나TV와 지니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후10시 첫 방송됩니다.
지니TV '신병2'.(사진=KT스튜디오지니)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