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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검찰, 부산저축은행 부실감사 혐의 회계법인 수사

2011-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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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 회계감사를 맡았던 D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D회계법인은 지난 2002년부터 8년 동안 회계감사를 담당하면서 3조353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적발해내지 못해 부실감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장기간이나 분식회계를 발견하지 못한 점에 주목,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공모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 계열사 중 4곳은 2009회계연도에는 '적정' 감사 의견을 받았고, 그나마 부실이 표면화돼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대전저축은행에 대해서만 '의견거절'을 제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자 180여명은 지난달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해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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