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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에쿠스, 미국에서도 '통했다'..BMW·벤츠 제쳐

美 고급차 '상품성 만족도' 평가 1위

2011-07-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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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 에쿠스가 세계적인 브랜드의 고급세단을 제치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대형 프리미엄카로 선정됐다.
 
대형 프리미엄 부문에서 BMW나 벤츠, 렉서스가 아닌 브랜드가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 성적에서도 현대차는 지난해 28위에서 올해는 15위로 무려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에 따르면 '2011년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에쿠스가 940점을 획득해 대형 프리미엄 모델 중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에쿠스가 경쟁 차량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쿠스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차'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쿠스에 이어 BMW 7 시리즈, 아우디 A8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고의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옵티마(K5)가 나란히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한편 에쿠스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는 종합 평가에서도 793점을 얻으며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8위보다 무려 7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기아차도 777점을 획득하며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차 메이커로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품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 만족에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JDPA社 디렉터인 로레타 세이모어(가운데)가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법인에서 최고급 대형차급 1위를 수상한 에쿠스의 상패를 존 크라프칙(우측) 미국 현지법인 사장과 프랭크 페라라(좌측)서비스 담당 부사장 프랭크 페라라(좌측)에 전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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