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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모바일 '웹'은 다음, 모바일 '앱'은 네이버”

10월 코리안클릭 모바일 트래픽 조사

2011-11-21 17:00

조회수 :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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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모바일 시장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가 각각 웹페이지와 메인 애플리케이션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유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다음이 무선에서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으로써 향후 경쟁구도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는 점이다.
 
19일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0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다음은 모바일웹 페이지뷰(조회수)와 이용시간에서 네이버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인당 평균 페이지뷰는 다음이 361건으로 네이버의 219건을 크게 앞섰다. 이용자 평균 체류시간 역시 다음이 201분으로 네이버의 150분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이용자는 네이버가 우위에 있었다. 네이버는 순방문자수에서 871만명을 기록, 662만명인 다음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다.
 
섹션별 이용행태로는 다음이 커뮤니티·뉴스에서 높은 활동성을 보인 반면 네이버는 검색 및 엔터테인먼트에서 우세했다.
 
코리안클릭측은 “다음의 모바일웹 뉴스 경우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댓글 서비스가 차별화된 경쟁력 요소”라고 분석했다.
 
메인 어플은 네이버가 다음을 크게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네이버는 순방문자수 551만명으로 118만명인 다음보다 훨씬 많았다.
 
평균 체류시간 역시 246분으로 85분인 다음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개별서비스에서는 다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마이피플, 지도서비스, TV팟, 클라우드 등의 이용률이 상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솔루션에 의한 분석결과로서 설문에 의존했던 타업체의 데이터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다만 모바일 조사는 아직 PC에 비해 표본숫자가 많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코리안클릭측은 “인터넷 이용자의 60%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바일 분야는 포털의 최우선 관심사”라며 “모바일웹 분야는 다음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무난하게 유선에서의 경쟁력을 무선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사용자의 행태가 웹과 어플 중 어느 쪽으로 쏠리는가에 따라 현재 경쟁구도가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에 따른 포털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모바일웹 1인당 평균 페이지뷰 및 체류시간>
 
       (자료=코리안클릭)
 
 
                          <모바일웹 서비스 섹션별 이용시간>
  
       (자료=코리안클릭)
 
 
                   <메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및 평균 체류시간>
 
      (자료=코리안클릭)
 
 
                               <개별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자료=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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