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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중

서울시, 아스팔트 도로 2만곳 방사선 '기준 이하'

2001년 이후 시공된 도로 5549개 구간 조사

2012-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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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노원구 월계동 이면도로에서 방사선이 이상검출된 후 2001년 이후 시공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1구간을 제외하고는 전구간에서 자연방사선 준위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올 1월10일까지 총 5549개 구간 2만802개 지점에 대해 이뤄졌으며, 조사팀은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소방구조대, 자치구, 도로사업소, 공단 직원 등이 함께 16개 조사팀을 구성해 연인원 448명이 투입됐다.
 
이번 방사선 조사결과 1개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0.5μSv/hr이하로 조사됐지만, 1개 구간에서 아스팔트 표면위 측정값이 최고 0.76μSv/hr로 나타나 시민단체와 관계부서가 재측정을 실시했다.
 
시는 재측정 결과 최고 0.95μSv/hr로서 지난 11월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1.4μSv/hr에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핵종과 농도에 대한 정밀분석을 의뢰해 분석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처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원구에서 방사선이 이상검출된 시기인 2000년에 시공된 구간 349개소와 현재 서울시에 아스콘을 제공하는 플랜트 16개소에 대한 방사선 조사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노원구 월계동에서 걷어낸 아스콘은 경주 방폐장으로 이전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선별작업을 시행할 부지선정에 대해 노원구,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합동조사단의 도로 방사선 측정 모습(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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