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국가장학금과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을 지원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두번째 복지 TF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보육서비스 개선과 국가장학금,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차관은 "올해 새로 도입된 복지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정착돼 의도한 정책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복지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국가장학금과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서는 '일하는 복지'라는 기본 원칙하에 일에 대한 동기 부여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최근 인근 사립대를 방문했는데 의욕적으로 제도를 도입하고 예산을 반영했음에도 일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눈에 띄었다"며 "저소득층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이 올해 국가장학금 제도에 포함되면서 작년에 수혜받던 사람들이 수혜 내용이 줄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취업성공패키지는 청년과 장년에 맞춰서 하다보니 30대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국가장학금과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보육 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논의해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복지 TF는 정부가 정치권의 선심성 복지공약에 맞서 총력 대응하기 위해 출범, 지난 2월에 첫 회의를 열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으로 1조7500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