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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투자자문사, 당기순이익 급감..전년比 73% 감소

2012-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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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분기동안 전체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자산 운용에 따른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3분기 투자자문회사 영업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는 159개사로 전년 같은기간 135개사보다 24개사 늘었다. 겸업사와 역외사까지 합친 투자자문사는 총 388개사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6%(539억원)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23억원으로 11.0%(28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브레인이 18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고, 케이원도 138억원으로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었다.
 
디에스(68억원), 브이아이피(31억원), 포커스(24억원) 등이 뒤를 이었지만 브레인과 케이원의 순이익 규모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 밖에 레이크(23억원), 한국창의(23억원), 타임폴리오(22억원), 세이프에셋(22억원), 시너지(18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당기순이익 감소와 함께 외형적인 성장세 역시 감소세가 뚜렷했다.
 
전업 자문사의 지난해 12월말 현재 계약고는 2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9000억원) 늘었으나 전분기말보다는 16.1%(4조4000억원)감소했다.
 
최근 계약고 감소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코스모의 자산운용사 전환과 증시 조정에 따른 자문형 랩 계약고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3월 8조1245억원이던 자문형 랩 계약고는 ▲9월 6조9030억원 ▲12월 5조9715억원으로 연이어 감소했다.
 
회사별 계약고는 브레인이 3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원(2조4000억원), 코리안리(003690)(1조8000억원), 한가람(1조3000억원), 가울(1조1000억원) 순으로 이들 5개사의 계약고가 1조원을 상회했다.
 
한편, 총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6832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해 445억원 감소했고, 총부채는 803억원으로 81억원 줄었다. 자기자본은 6029억원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36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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