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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6월 동시만기, 매물 폭탄 없을 듯

2012-06-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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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는 14일로 예정된 선물·옵션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은 시장에 큰 부담없이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장기차익 거래의 사전 청산 등으로 시장 베이시스와 스프레드 조건 등 시장 부담이 적다"고 판단하며 시장 부담은 크게 감소한 제한적인 매도 우위 만기일을 점쳤다.
 
만기일 주요 변수인 스프레드 시장 누적 포지션이 과거보다 빠르게 쌓이고 있고 스프레드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평가 상태지만 장기 인덱스 자금의 선물 보유로 극단적인 저평가는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 차익 거래 청산의 경우 다음주 초 매물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만기 당일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오는 15일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편·출입 규모로 인해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 프로그램 매매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프로그램매매는 이날 매도 우위로 마감되기 전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를 기준으로 오늘 순매도 규모도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108억원으로 크지 않다"며 "이런 흐름이 만기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 매수, 매도 우위 등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스프레드가 오르는 추세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연초 이후 누적된 외국인 차익거래가 1조원 가량 남아있지만 이번 만기에 급격히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통상 스프레드 상승은 매수 우위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수 차익 강도가 그대로 유지, 곧 매도 차익 가능성이 다음달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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