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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건설수주액 증가.."기저효과·민간건축 호조"

7월까지 누계수주액, 전년比 10.7%↑..견조한 증가세 지속

2012-09-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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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민간 건축의 호조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53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증가했다.
 
공공부문을 보면 토목은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다. 수석~평택 고속철도는 물론 당진화력 9·10호기 기전공사, 평택복합화력 2단계, 시흥군자지구 토지조성공사 발주처럼 발전시설 공사발주 덕분이다.
 
건축은 전년 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은평뉴타운, 울산우정혁신도시 공사 발주로 인해 주거용은 전년 동월에 비해 30.6%나 늘었다. 비주거용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9.8%나 급증했다.
 
민간부문에서 토목은 전년 동월에 비해 33.1% 줄었다. 비봉~매송간 민자도로, 광양항 7선식 신설공사 발주가 있었지만 플랜트·기계설치공사가 전년 동월에 비해 51.2%나 급감한 탓이다.
 
반면 건축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9.8% 증가했다. 익산과 대구 창원 울산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졌고 삼성전자 화성반도체 공장과 SK에너지의 V-Project 같은 대규모 공장시설 발주가 잇따른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올 7월까지 국내건설주주액 누계는 62조3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한 규모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은 8.2%, 민간부문은 11.8%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 기조와 민간 플랜트의 호조로 올 7월까지는 실적이 좋았다"며 "하지만 거시경기 둔화로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단기간에 건설경기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도별 7월 국내수주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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