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독일 도이치뱅크가 투자은행 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예상밖 순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3분기 순이익이 7억47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예상치 5억6390만유로를 상회하는 수치다.
도이치뱅크는 특히 투자은행부문에서 채권거래에 따른 매출이 연간 67% 성장한 25억유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이치뱅크는 "중앙은행이 끊임없이 유동성을 공급한데다 3분기 증권시장이 연중 고점을 계속 높여가는 등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전체적인 거래량은 줄었지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부문이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력감축으로 인해 2015년까지 45억유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