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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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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고령화 대비 금융산업 구조조정 시급"

2013-01-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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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증권시장 회복을 지연시키는 등 인구고령화에 따른 금융수요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인구고령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인구의 고령화, 경제의 저성장으로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증권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한 원인으로 '고령화'를 지목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출산율 저하, 인구고령화로 가계의 금융자산 구조가 안전자산으로 변화돼 예전과 같은 증권시장 호황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2000년 이후 저축인구 비중과 주가수익률(PER)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PER의 3년 이동평균값은 2001년 26.4배에서 2011년 17.5배로 하락했다. 가계저축률은 1990년대 20% 수준에서 2000년 이후 10% 미만으로 감소했고, 가계 등 금융자산에서 주식투자비중은 미국대비 낮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낮은 경제성장률과 저축률, 증권시장의 저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증권업 등 금융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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