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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새누리 "MB 특별사면, 국민 뜻 거스르는 것"

"역풍 초래할 무리수 뒀다"..유감 표명

2013-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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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특별사면을 강행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형기를 마치지 않은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특별사면한 것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국민의 강력한 반대와 여론의 경고를 무시하고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고 사법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면권이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사면권 행사는 자제돼야 하는 것이 온당한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역풍만을 초래할 무리수를 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용산사건 관련 수감자 5명의 잔형 집행을 면제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자 했다고 설명했지만 대통령 측근에 대한 막판 봐주기 성격의 특별사면을 함으로써 사회통합과 법의 불완전성 보완이라는 특별사면의 본래 취지를 훼손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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