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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 "'자택검증'에서 '시스템검증'으로 가야"

인사방식 개선, 朴 당선자 소통, 지도층의 도덕적 기준 강화 주문

2013-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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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인사검증방식 개선 ▲박근혜 당선자의 소통 ▲지도층의 도덕적 기준 강화를 주문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의 사퇴는 몇 가지 숙제를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검증과정의 문제점이 밝혀졌고,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택검증'에서 '시스템검증'으로 인사검증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자가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과 야당에게 철통보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비판과 충고를 자진해서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큰 정치의 흐름인데, 박 당선자가 국민과 정치를 하려하지 않고 국민을 통치하려고 하면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기준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면서 "병역 뿐 아니라 재산형성 과정, 위장전입 등의 항목은 이미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공직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불행한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차라리 정권 출범 이전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박 당선자와 인수위원회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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