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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제조업 경기심리 개선되고 있지만 불안감 여전

201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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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면서 경기불황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5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업황BSI는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황BSI가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낙관적이지 못한 것이다.
 
대기업과 수출기업, 수출기업의 제조업BIS는 개선됐으나 내수기업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전월보다 6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수출기업도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3월 실적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4월 전망도 9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4월 전망은 8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의 3월 실적은 8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4월 전망도 2포인트 상승한 88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3.5%)과 내수부진(20.3%) 등을 경영애로사항을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BSI도 71로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8%), 불확실한 경제상황(17.7%)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기업과 소비자 심리지수 모두 포함한 민간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9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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