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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

강남구 재건축 0.89% ↓..전셋값 상승 지역 확대

2013-06-28 15:49

조회수 : 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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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시장이 5주 연속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 주 0.89% 하락해 주간 변동률로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한주간 0.06%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5%, 0.03% 올라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매수관망세로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2년 전에 비해 재계약 비용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11년 초 전세 평균가격이 2억4194만원이었으나, 올 6월 현재 2억8023만원으로 3829만원이 상승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라면 재계약 시 평균 4000만원 가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 경기 지역의 현재 전세 평균가격은 1억6540만원, 인천은 1억162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2810만원, 1121만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취득세 감면 일몰을 앞두고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0.22% 떨어져 주간 변동률로는 지난 2011년 11월(11/18 -0.24%)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강동(-0.16%) ▲송파(-0.08%) ▲중구(-0.08%) ▲마포(-0.05%) ▲용산(-0.03%) ▲도봉(-0.03%) ▲동작(-0.03%) ▲서대문(-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재건축 시장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강동 역시 관망세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고덕주공5,6단지와 둔촌주공 1,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대치동 은마가 300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개포동 주공 1,2단지는 1000만원~25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이 주간 0.03%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소형 급매물이 소진됐고 그 외에는 매수 부재로 거래가 없다. 서현동 시범현대 중대형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씩 떨어졌고, 정자동 상록라이프도 5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시흥(-0.03%) ▲고양(-0.02%) ▲남양주(-0.02%) ▲인천(-0.02%) ▲부천(-0.01%) ▲용인(-0.01%) 순으로 하락했다.
 
시흥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장곡동 삼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고양은 매수문의도 없고 저가매물 거래도 뜸해지면서 소형 아파트도 약세를 보였다. 행신동 소만성원5단지, 화정동 옥빛일신건영 등이 500만원 내렸다. 인천은 송도지구 공급물량 부담으로 학익동 풍림아이원이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성동(0.15%) ▲중구(0.14%) ▲관악(0.12%) ▲마포(0.12%) ▲서초(0.12%) ▲성북(0.12%) ▲은평(0.12%) ▲구로(0.1%) 등을 비롯해 거의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은 전·월세 모두 부족하나 집주인들의 월세선호로 전세물량은 더욱 딸리는 상황이다. 성수동2가 신성노바빌이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금호동3가 한신休플러스 등도 500만원씩 올랐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세금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9%) ▲산본(0.03%) ▲중동(0.02%)이 올랐고 일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아직 이사수요가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은 대기수요까지 나타나고 있다. 분당은 이매동과 서현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현동 시범우성 97㎡는 주간 1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12%) ▲부천(0.07%) ▲인천(0.05%) ▲고양(0.03%) ▲수원(0.03%) ▲의왕(0.03%) ▲화성(0.03%) 순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광명은 매수세 위축으로 전세선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올 하반기 입주 짝수년차를 맞는 대단지 전세금이 오르고 있다.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는 중소형 면적대가 500만원 올랐다. 부천과 인천은 7호선 연장선 등 역세권 주변 단지 중심으로 직장인, 신혼부부 수요가 유입되면서 부천 상동 써미트빌, 인천 부개동 주공7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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