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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뉴욕마감)어닝서프라이즈 기대↑..나흘째 상승

2013-07-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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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5포인트(0.50%) 오른 1만5300.34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3포인트(0.56%) 오른 3504.2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6포인트(0.72%) 오른 1652.32를 기록했다.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린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2분기(4~6월) 실적이 예상 밖에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특별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7센트로 집계되며 사전 전망치 주당 6센트를 상회했다.
 
특히 이번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자체의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었던 것이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브라이언 재이콥슨 웰스파고 포트폴리오 스트레지스트는 "당초 기업들이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이 낮아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지난 4월 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한 3.1%와 3.8%로 밝혔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 역시 재정삭감에 따른 수요 부진이 예상되면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7%, 내년은 2.7%로 모두 사전 전망치보다 0.2%P 하락했다.
 
IMF는 특히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로 신흥국 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이 확대되면 신흥국 경제 침체는 더욱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이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종별로는 셰브론텍사코(1.67%), 엑손모빌(1.18%) 등 정유주와 화이자(0.78%), 머크(0.44%)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IBM(-1.89%), 인텔(-0.22%) 등 일부 기술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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