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석진

(상품데일리)美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유가 '하락'..금은 '상승'

2013-08-08 08:39

조회수 : 2,58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하락했고 금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전일 대비 0.9% 내린 배럴당 10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7% 내린 배럴당 107.44달러를 기록했다.
 
연준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 전망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이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연내 양적완화가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유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아담 와이즈 맨유라이프 자산운용사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만간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시장이 위축된 것"이라며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6거래일 간의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2% 오른 온스당 128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대체 투자재로 금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상품 스페셜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금 매수세에 도움이 됐다"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은 9월물 선물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19.508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9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2% 오른 파운드당 3.18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 하락한 부셸당 6.5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미 코하케 실버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전문가는 "이집트에 밀을 판매할 기회를 놓쳤다"며 "이 소식을 들은 투자자들이 밀을 매도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인도분 대두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부셸당 11.6575달러를,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2% 내린 부셸당 4.58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 윤석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