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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美10년물 국채금리 2년 만에 3%돌파..QE축소 우려

2013-09-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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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년 만에 3%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본드데이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1시10분 현재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0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27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3%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앞서 5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채권시장에서도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2.998%까지 치솟으며 3%에 육박하기도 했다.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할 8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자산매입(QE)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5일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트프로세싱(ADP)은 8월 고용자수가 17만60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마지막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9000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3만2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수치로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제임스 로건 구겐하임 파트너스 LLC 이사는 “경제지표 호조에 국채금리가 최근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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