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석진

(뉴욕마감)시리아 불안감 부각..'혼조'

2013-09-07 08:55

조회수 : 3,72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트(0.10%) 하락한 1만492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포인트(0.03%) 내린 3660.0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9포인트(0.01%) 밀린 1655.17을 기록했다.
 
G20 정상회의 폐막 이후 러시아가 시리아에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1만5009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후반부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가 외부로부터 군사 공격을 받으면 러시아가 도울 것"이라며 "무기를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 행동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트 호간 라자드 캐피탈 마켓 상무이사는 "오늘 장을 이끈 요인은 시리아 불안감"이라며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주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전달보다 16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 연준은 노동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야 매달 850억달러의 자금매입 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랜스 로버츠 스트리트토크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나쁜 뉴스가 증시에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이제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정보 검색업체 옐프는 도이치뱅크가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92%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3%가량 상승하며 52주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육류가공업체 스미스필드푸즈는 수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1.6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주택 용품 소매업체 홈디포는 0.40% 하락했다.
 
  • 윤석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