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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오바마, 의회표심 부족..시리아 군사개입 '난항'

2013-09-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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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데 미 의회의 지지를 충분히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백악관>
6일(현지시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개입 계획에 미 상·하원 의원 중 51%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시리아 군사 개입 여부에 관한 미 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WP는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의원 중 223명이 시리아 군사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정도 숫자면 오바마의 시리아 군사개입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
 
지난 4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바마에게 시리아에 제한적인 군사개입을 부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미 상·하원의 표결만 통과되면 시리아에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군사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의회 내 반대의견이 많아 오바마 대통령의 뜻대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경제 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오바마가 다주 10일로 예정된 연설에서 시리아 군사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등 의원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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