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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테스나 "코스닥 입성으로 제2의 도약"

내달 10일 일반공모 청약..22일 코스닥 상장 예정

2013-09-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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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시스템 반도체 테스팅 전문기업 테스나의 기업공개(IPO)는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종도 테스나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2일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과 관련 "이번 재공개는 '무모한 도전'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작년 매출액은 552억5000만원으로 지난 2010년 302억7000만원 대비 82.5% 성장했다"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82.1%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테스나는 지난 2011년에는 2010년 실적 기준으로 IPO에 나섰다가 자진 철회했으나, 이번에는 당시보다 강화된 작년의 실적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성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40.8%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연간실적대비 각각 59.0%, 76.6%를 달성한 326억원, 83억원을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고, 작년에는 하반기 평택 사업장도 본격 가동됐다"며 "테스나의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시장점유율도 38.3%로 업계 1위"라고 덧붙였다.
 
테스나는 지난 200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아웃소싱을 사업화한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부문은 SoC, CMOS 이미지센서, 프린터, MCU, IC카드 용 스마트카드IC 등이다.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005930) 75%, SK하이닉스(000660) 11% 등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테스나를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에서 '반도체 종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장비 확충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시스템 개선과 자금 확보 등의 기반 요소를 통해 거래 규모를 확대, 다국적 후공정 전문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기반기술 확보를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세웠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속에서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향후 반도체 전후방 사업에 대한 점진적 진입을 통해 반도체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자금은 주로 장비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이전 2011년 투자돼 있는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테스나는 내달 1~2일 이틀간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0일~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72만주의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공모금액은 87억~98억원이다.
 
주간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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