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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북한에 묻힌 금이 86억달러?..남북경협 대비 데이터 필요

2013-10-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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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북한에 매장된 금·은·동 매장량이 모두 1만톤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남북 경제협력을 대비해 북한 지하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북한의 주요 광종 매장량' 자료를 보면, 북한지역에 매장된 금은 2000톤, 은은 5000톤, 동은 2900톤으로 총 9900톤 규모에 달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특히 금 2000톤을 현재 금값으로 계산하면 무려 86억5000만달러.
 
이밖에 북한에 매장된 주요 광종은 아연 2110만톤, 희토류 2000만톤, 석회석 1000억톤 등이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통계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북한의 주요 광종 매장량은 북한 발표에 따른 것으로 과학적 검증을 한 게 아니다"며 "채광 비용을 고려했을 때 국제시세로 바로 환산하는 것은 경제성 평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북한 광물은 무역 대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광물자원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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