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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8명 사망·134명 부상

2014-0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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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베네수엘라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4명·카라보보에서 2명·서부 리라와 동부 수크레 지역에서도 각각 1명 등 모두 8명이 숨졌다. 또 1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베네수엘라에는 2주 전부터 높은 물가와 잦은 범죄, 생활필수품 부족 등의 이유로 정부 퇴진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체포한 시위대를 풀어주고 대화로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외부무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면서 백악관 측에 고위 당국자 회담을 제의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와 미국 정부 간의 회담을 요청한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지역에 연료 공급을 끊는 한편 미국 CNN의 취재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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