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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태광산업, 친환경 접착섬유 'LMF' 상업생산 돌입

연산 7만톤 규모..내년 매출액 1200억 목표

201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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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이 24일 울산시 남구 울산공장에서 열린 'LMF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실무자들과 함께 LMF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태광산업)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태광산업이 '저융점 섬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접착용 섬유인 저융점 섬유는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친환경 소재다.
 
태광산업은 지난 24일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공장에서 심재혁 부회장과 최중재 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LMF 공장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LMF는 접착용 섬유로 화학 접착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섭씨 26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00~200도 낮은 온도에서도 녹아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LMF는 자동차 내장재(트렁크·천장재 등), 가구(매트리스·소파 등), 위생용품(기저귀·생리대)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9%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태광산업은 LMF 상업 생산을 위해 1차적으로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증설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내년도 LMF 매출액 목표를 1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연간 생산량은 7만톤 규모로,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는 10% 대로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LMF 생산량을 2배로 늘려 점유율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LMF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수직계열화에 따른 장점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기존 유휴 설비를 이용해 LMF생산 설비시설을 구축, 공장 신축 기간이 단축돼 초기 투자비용도 절감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9월 LMF 관련 부서를 신설했으며, 이번 달 중순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국내·외 판매를 위한 실제 상업생산은 다음 달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조경구 섬유사업본부장은 "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고 차별화 제품 위주로 시장에 진입해 안착한다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기능 차별화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영업망도 확대해 최고 수준의 LMF 생산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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