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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현대차, 1월 38만5000대 판매..내수·수출 모두 '부진'

내수 및 해외 각각 전년比 -2.2%, -7.3% 기록

2015-0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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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새해 첫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차(005380)는 2일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38만58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2.2%, 해외판매는 7.3% 감소한 '부진'이다.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5만413대를 판매했다.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수입차 공세 등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판매가 줄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86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5.2% 감소했다. 쏘나타가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1256대를 포함해 총 6907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954대를 포함해 6513대가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RV는 지난해 1월보다 11.2% 감소한 1만55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가 6689대, 투싼ix 2621대, 맥스크루즈 755대, 베라크루즈 488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1월보다 14.8% 증가한 1만2963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같은 기간 3.9% 감소한 231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전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때 따른 결과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33만5455대를 기록했다. 국내생산 수출과 해외생산 판매가 각각 9만4500대, 24만955대로 집계됐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으며, 해외생산 판매 또한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6.9%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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