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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삼성화재, 사외이사도 '최고' 대우

업계 최고 급여·사무실 제공 등

2015-03-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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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000810)가 사외이사들에게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사외이사들에게 1년에 7800만원의 급여와 국내 손보사 사외이사들 중 가장 많은 급여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삼성화재는 사외이사들에게 급여와 별도로 사무실도 제공해 특급대우를 해주고 있다.
 
삼성화재 다음으로는 LIG손해보험(002550)롯데손해보험(000400)가 사외이사들에게 6000만원의 급여를 줬다. 이어 메리츠화재(000060)가 5100만원, 한화손해보험(000370) 4800만원, 동부화재(005830) 4200만원, 흥국화재(000540) 338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는 회사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사외이사 급여로 책정했으며 반대로 동부화재는 회사 규모와는 반대로 적은 금액을 사외이사 급여로 지급했다.
 
사외이사 급여는 기본급에 이사회 참석 회수에 따라 추가되는 기타 수당 등이 있다.
 
작년 삼성화재 이사회가 7번 열린 것을 감안하면 삼성화재 사회이사들은 이사회 한 번 참석에 1114만원을 받은 셈이다. 롯데손보는 이사회 1회 당 750만원을 한화손보 685만원, 메리츠화재 567만원을 각각 지급한 꼴이다.
 
또한 사외이사는 본인 및 배우자에 한해 연 1회 건강검진이 지원된다. 건강검진 비용 또한 삼성화재가 본인 350만원 배우자 150만원 총 합 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해준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회사들의 건강검진 비용은 300만원 수준이다. LIG손보는 사외이사에게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은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만큼 그 책임도 뒤따른다"며 "책임과 역할에 따르는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사 사외 이사 급여 현황 (자료 : 각사, 단위 :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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