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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세-한국證

2015-05-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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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다음달에도 높은 수요 증가세가 이어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7% 늘어났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유가가 급락하는 구간에서 불가피하게 헷지손실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손실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부터는 고성장하는 수요가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의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율은 수 년 만의 최고치이며 화물 수요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지난 2013년과 작년에는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도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는 2분기에 14%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류할증료가 하락해 항공료 부담이 작아진데다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일본향 출국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 노선 수요도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유류비 헷지 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분기 유류비는 전 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는 1908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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