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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메르스 확산에 금융권도 긴장…금융위 "대응태세 강화"

징후 발견시 조기파악·보고 등 즉시대응 태세

2015-06-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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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권도 일제 대응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금융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메르스로 인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에 금융사 내방고객 및 위생과 안전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따라 각 유관협회는 이날 중 고객과 직원의 위생·안전을 위한 대비강화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소속 금융사에 전파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융회사들은 직원의 관심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보고하고 즉시 대응체제를 사전에 확립하게 된다.
 
또 내방고객의 지점 방문 시 손세정제 등을 사용한 후 안전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위생체계를 각 점포별로 준비해야 한다.
 
금융위의 이같은 조치는 메르스 확산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이 위축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3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은행 고객 및 직원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영업점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금융 사업장은 업무 특성상 메르스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고객을 응대하는 영업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 확산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사측에 고객 및 직원들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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