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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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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지지"

2015-10-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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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남북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총재는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찾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본인이 이산가족 중 한명이라고 언급하며 동북아개발은행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최경환 부총리는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국제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설립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WB 한국사무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한-WB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과도 연계해 한국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은 개도국의 농촌개발에 있어 중요한 발전 전략"이라며 "현장지도자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 총재는 "한국과 WB간 협력관계가 한층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널리 전파하는 등 두 기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페루중앙은행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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