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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김주하 농협은행장 "채용오류 피해자 추가합격은 어려워"

"우리가 소홀히 한 것 없다…소송엔 잘 대응할 것"

2015-10-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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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이 6급 신규직원 1차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관련해 "추가합격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김주하 행장은 "피해를 본 이들이 소송을 걸면 그에 따른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하 행장은 29일 3시 '페이인포' 계좌이동서비스 활성화 협약 협약식을 마치고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주하 행장은 "우리도 어려우니 외주를 주는데, 외주에서 실수를 범한 것 같다"며 "내가 눈으로 확인하고 넘겨준 것으로 안다. 우리가 소홀히 한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굳이 소송을 걸겠다면 소송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차 서류합격자 발표 오류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추가합격 등의 기회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뜻도 시사했다. 김 행장은 "(추가 합격을 준다면) 이미 합격한 사람에게 오히려 피해를 입히는 것이어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단 그는 "피해를 본 1990명에게 보상을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이 최종 합격자가 아니고 인적성과 서류전형 통과자니까 필기시험 대상자인줄 알고 학원을 신청했거나 책을 산게 입증되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8일 오후 5시에 시작도니 합격자 발표에서 불합격자 1990명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가 3시간 만에 정정한 바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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